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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 에크리 고전 명저' 시리즈 2권. 휴먼 스토리를 통해 일본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썼다. 이 책을 쓴 우치무라 간조는 일본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이자 문필가였다. 그가 신봉하고 주창한 무교회주의는 한국의 종교인 함석헌과 김교신에게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바로 그 우치무라가 작심하고 영어로 쓴 저서가 바로 이 책이다. 나름대로 다 까닭이 있었다.
일본은 기나긴 쇄국정책을 버리고 1868년을 기점으로 '메이지유신'을 단행하면서 개국과 서양문명 추종으로 나라의 앞날을 잡았다. 당연히 일본에는 한발 앞선 서양문화가 지진 해일 쓰나미처럼 밀려들었다. 이제까지의 스승이었던 한반도와 중국대륙이라는 동양문화는 뒷전으로 밀렸다. 정치체제와 제도는 물론이거니와 교육에서 국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일신(一新)되었다.
그런 광경을 곁눈질하면서, 은근히 부아가 치민 일본 지식인들이 있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저 서양인들에게도 일본문화와 역사를 가르치자. 교육자였던 니토베 이나조가 쓴 <무사도>, 미술학자 오카쿠라 덴신의 <차(茶)에 관한 책>, 그리고 인물을 중심으로 일본역사를 간추린 바로 이 책 <대표적 일본인>이 그랬다. 모두 영어로 먼저 출간된 다음, 뒤늦게 일본어판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