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다양한 울타리에 가두며 산다. 종교, 도덕, 문화, 관습, 심지어 다른 사람의 시선마저 의식하며 산다. 그렇게 안정감을 얻기 위해 붙잡은 수많은 ‘진리’가 오히려 삶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니체는 이제 소박한 안정감을 버리고, 진정한 자유와 사랑의 길로 나서라고 말한다. 이로써 삶에 지친 모두에게 현실을 당당히 마주하고, 오직 ‘나’만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사람을 보라』는 정신분열이 일어나던 1888년 말부터 1889년 초까지 집필되었고, 니체가 사망한 지 8년이 지난 1908년이 되어서야 출판되었다. 이 책은 뮌헨의 드 드뤼터(de Gruyter) 출판사가 펴낸 『Kritische Studienausgabe』 전집의 제6권에 실린 텍스트를 번역한 것이다. 특히 이번 번역에서는 내용을 정확히 번역하는 것뿐만 아니라, 니체가 남긴 문장부호 하나까지 그대로 살리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니체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그의 철학을 훑어볼 수 있는 입문서가 될 것이고, 니체를 연구하는 독자에게는 정신분열을 앓던 말년의 니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