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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친 들을 지나는 길손: 루쉰의 정신세계 탐색 (루쉰의 정신세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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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 쑨위스 선생은 베이징대학교 중문과에서 평생을 후진양성에 힘썼으며, 중국현대문학연구사 또는 루쉰연구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의 학문적 성실성과 학자로서의 분투정신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루쉰 사상의 정수가 녹아있는 산문시집『들풀』에 대한 줄기찬 연구, 『들풀』의 초기형태 또는 원형이라고 간주되는 연작 소형 산문시『혼잣말』에 대한 발견과 소개, 상징주의에 대한 무시와 편견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들풀』의 상징성에 대한 선구적 탐구, 루쉰의 산문시에 끼친 보들레르와 투르게네프의 영향에 대한 실증적 비교연구, 5.4시기 루쉰의 국민성 개조 사상이 지닌 독자성에 대한 탁월한 해명, 반전통을 외쳤던 5.4의 사상적 선구자들도 극복할 수 없었던 문화심리적 타성에 대한 해부 등은 루쉰 연구자들이 주의 깊게 읽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책이 만들어진 인연에 대해 아래와 같이 겸손하게 썼다.

    1980년 전후부터 나는 루쉰을 연구한 글을 잇달아 써냈는데, 어떤 것은 『「들풀」연구』의 장절에 속하지만, 대다수는 산만한 학술논문이었다. 이론 문제를 토론한 것도 있었고, 새로운 사료를 발견한 것도 있었고, 학술의 의식과 방법에 대해 토론한 것도 있었다. 학술회의나 원고청탁 때문에 급하게 써낸 글도 있었고, 국내와 국외의 선배나 친구의 대작을 위해 쓴 서문도 있었다. 이런 어지러운 글들은 대부분 진심에서 나온 것이고 상당히 애를 쓴 것이기는 하지만, 이리저리 두서없이 손댄 것이어서 “유격대가 싸우는 것처럼 진지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말에 어울릴 것이다. 이제 이 가련한 ‘논문집’을 내면서 황송하게도 ‘명가’의 반열에 넣는다고 하니 교정지를 보고 나서 내심 드는 생각은 한 마디뿐이다.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 책은 중국의 대표적인 루쉰연구자의 저서임에 틀림 없지만 토론의 여지가 있는 점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루쉰의 사상전환에 관한 견해이다. 중국의 학계는 보편적으로 루쉰이 혁명적 민주주의자에서 마르크스주의자로 사상적 전환을 이루었다는 견해에 찬동한다. 저자 역시 이런 관점에서 『들풀』의 대표적인 난해한 시편인 「묘비문」을 해석하고 있는데, 묘주의 사상을 루쉰이 과거에 빠져있던 허무주의 사상으로, 겁에 질려 달아나는 시적 화자를 이를 극복하고 사상적 전환을 이룬 루쉰의 모습으로 간주한다. 이는 산문시 「묘비문」의 구성원리라고 할 수 있는 아이러니에 대한 이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 나아가 「그림자의 작별」이나 「이런 전사」같은 또 다른 난해한 시편들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도 루쉰 사상의 정수를 드러내는데 무력한 이유가 되고 있다. 저자가 루쉰이 자신의 ‘독기와 귀기’를 부정했다고 소박하게 인식하는 것도 이런 아이러니에 대한 이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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