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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모든 군왕은 주역을 통해
신하들과 소통하고 민생을 돌봤다
조선의 근간을 세웠던 유교儒敎, 그리고 그 유교의 중심에는 ‘사서삼경’이라 불리는 일곱 권의 책이 있다.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을 가리킨다. 유교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서적인 이 일곱 권의 책은, 많은 시간이 지난 현대에 이르러서도 진리를 찾기 위한 이들이 즐겨 탐독하고 있다.
그중에서 《역경》이란 《주역周易》을 가리킨다. 동양철학의 종주이자 왕조시대 군왕들의 제왕학 교과서였던 《주역》은 조선의 명군인 정조가 무려 ‘사서삼경의 모본母本’이라고까지 칭송하며 늘 옆에 두고 읽었을 정도였다. 역대 중국 황제들은 물론이고 조선 임금들 또한 항시 손 닿는 곳에 《주역》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그 지혜를 빌렸다. 앞서 언급했던 정조의 경우, 유교의 경전을 새로 편찬할 때 신하들에게 자신이 직접 읽고 있던 책들을 내려주었는데 《주역》은 어찌나 많이 읽었던지 종이가 너덜너덜해져 있었다고 한다.
《주역》은 어떤 책이기에 수많은 왕들이 그토록 아끼고 곱씹었던 것일까? 《주역》은 글자 그대로 주周나라 시대의 역易, 즉 변화에 관한 책이다. 삼라만상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없으며 우주의 운행과 함께 늘 변한다는 것이 주역의 기본 원리다. 《주역》의 괘는 총 64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괘 모양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 원리만 파악하면 쉽게 깨우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괘에 담긴 메시지를 읽어내는 능력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읽어내야 한다. 그래서 《주역》 공부는 절반은 수학 공부이고 나머지 절반은 인문학 공부라고들 한다. 바로 이 지점 때문에 많은 군왕들이 그토록 《주역》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주역과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주역》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주역》과 연관된 일화들은 연원이나 역사적 의미들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동시에 핵심 메시지를 각 군왕과 신화들이 어떻게 풀어냈는지까지 담고 있어, 《주역》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입문서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즉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를 통해 《주역》의 기초적인 지식과 원리를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실제 정치적인 사건과 정책, 제도, 학문적 논쟁 등과도 얽혀 있었기에 여타 주역 해설서보다 현장감이 넘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저자 박영규 선생은 효율적으로 주역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선왕조실록》 속에 등장하는 거대한 역사적 흐름에 《주역》이 어떻게 관여했는지 또 미시微視적인 부분에서 《주역》은 어떻게 활용되었으며 《주역》이 조선시대에서 어떤 역할을 점하고 있었는지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서문에서 재차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