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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핑매바위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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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화순의 핑매바위 고인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이라고 한다. 핑매바위는 어떻게 해서 고인돌이 되었고, 그 안에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푸르메와 여울이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로 들어가 핑매바위 고인돌이 세워진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형식이다. 고인돌은 무덤으로 만들어졌지만,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고인돌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고인돌 왕국’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고인돌을 갖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핑매바위 고인돌은 전라남도 화순 지방에 실제로 있는 고인돌이다. 길이 7m, 두께 4m에 무게가 무려 280톤에 이르는 거대한 고인돌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이라고 한다. 작가는 핑매바위 고인돌을 보며 이 거대한 바위가 고인돌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상상하여 매력적인 역사 동화를 만들어 냈다. 작가를 따라 그 시대로 떠나 보자.

    ■ 핑매바위 고인돌을 세워라!
    핑매골 제사장인 푸르메의 할아버지는 핑매바위로 고인돌을 만들고자 하는 소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핑매골은 아직 그럴 만한 능력이 없는 작은 부족이다. 푸르메는 병든 할아버지를 위해 가람벌로 도둑 사냥을 나간다. 산 위에 자리 잡은 핑매골과 산 아래 가람벌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땅을 놓고 오래도록 다투어 온 데다 큰 전쟁까지 치렀기 때문이다. 푸르메는 물고기를 잡다가 감시꾼에게 잡히지만, 가람벌 제사장은 뜻밖에도 심부름꾼 여울이에게 푸르메를 잘 대접하라고 한다. 이를 계기로 푸르메는 여울이와 친하게 된다. 한편 핑매골 제사장인 할아버지는 하늘의 계시를 받아 부족 사람들에게 귀한 손님들이 올 것이니 잘 준비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런 중에 푸르메는 핑매골의 으뜸 싸울아비(전사)인 수양개가 전쟁에서 아버지를 해친 짝귀와 만나는 것을 보게 된다. 아버지의 원수를 보고도 무서워서 꼼짝 못 한 푸르메는 부끄러워 더욱 활쏘기 연습에 열중한다.
    무척이나 더운 어느 여름날, 갑자기 가람벌 사람들이 핑매골로 몰려온다. 쳐들어오는 것인 줄 알고 긴장했지만 알고 보니 피난을 온 것이다. 수양개와 짝귀가 작당하여 무리를 이끌고 가람벌로 쳐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가람벌의 신전과 마을을 불태우는 짝귀와 수양개의 무리들……. 두 마을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한다.
    과연 푸르메와 두 마을 사람들은 짝귀와 수양개를 물리치고 마을을 되살릴 수 있을까?
    또 할아버지의 소원인 핑매바위 고인돌을 세울 수 있을까?

    ■ 과거의 모습을 알려 주는 고인돌!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신화와 역사 사이에 숨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화순에 있는 핑매바위 고인돌을 매개로, 세상이 만들어진 이야기인 마고 신화와 우리나라 최초의 건국 신화인 단군 신화를 연결하려 했다. 뿐만 아니라 씨족 사회가 부족 사회로, 또 부족이 나라로 성장하는 과정과 종교와 정치가 통합된 사회에서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는 과정도 다루고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를 엿볼 수 있는 타임캡슐이라 할 수 있다. 권력자들의 무덤인 고인돌 속에는 주검만이 아니라 토기나 석기, 청동기 등의 다양한 유물들도 같이 묻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인돌과 유물들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하고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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