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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시인의 길은 하나의 정점으로 모인다. 바로 ‘그대’에게로. 가시적인 물리적인 길과 불가시적인 상상력의 그것은 모두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의 길로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예수도, 친구도, 당신도, 아내도, 꽃꿈도, 누이도 모두 내 마음의 길에 놓인 ‘그대’를 향한 시적 대상이기에 그렇다. 임피역과 산티아고가 내 마음속에서 내밀하게 이어지듯, 그들은 모두 마음 Camino를 뚜벅이처럼 걸어가는 선재동자가 향하는 시선이었다.
무수히 변용되는 ‘그대’는 지금도 시인의 길 위에 저만치 앞서 있을 것이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따라갈 듯 따라잡을 수 없는 묘한 매혹이 시인의 길에 놓여 있다.
- 노용무 (시인, 문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