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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측면의 직인 / 반양장본 | 482쪽 | 212*140mm | 590g | ISBN : 9788932026558(8932026556)
문학평론가 정과리의 비평집 『1980년대의 북극꽃들아, 뿔고둥을 불어라』. ‘내가 사랑한 시인들·두번째’라는 부제가 가리키듯, 2009년에 선보인 《네안데르탈인의 귀향ㅡ내가 사랑한 시인들·처음》에 이어 한국 현대시사를 수놓은 별들의 족적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말 사이에 등단한 시인들, 이른바 격동의 80년대를 숨 막히는 격정과 자신만의 언어로 살았던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1부는 최근 국내외 문학사회적 정황을 조망하면서 문학의 사회적 지형, 문학 창작과 문학 비평의 지위를 묻는 이론적 글과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사례들을 함께 거론한다. 2부와 3부는 1부에서 제기한 문제의식을 반문하며 동시에 그렇지 않음을 역으로 증명해낸다. 4부는 시인 이성복과의 오랜 문우지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 고백록이면서 동시에 들끓었던 지난 동세대의 문학과 시인들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의 연서이다.
제1부
문학의 사회적 지평을 열어야 할 때
서러움의 정치학-시는 지금.이곳에서 무엇과/어떻게 싸우는 가에 대한 사색
추상적 민중에서 일상적 타자로 넘어가는 고단함-『나는 너다』를 되풀이해 읽어야 할 까닭
제2부
이별의 '가'와''속'-이성복의 『남해금산』과 '연애시' 사이
그의 시를 풍요하게 읽자-이성복의『제대병』을 중심으로
망가진 이중 나선-김혜순의『불쌍한 사랑 기계』
순환하는 사막의 책-김혜순의『당신의 첫 』
모독의 사랑 방정식-다시 쓰는 최승자
날개 깁는 여인의 노래-김정란의 여성주의적 내기
동혈(動穴)함의 존재론-김영승의 『무소유보다 더 찬란한 극빈』
타인의 운명에 보태기-송재학의 『얼음시집』
엉뚱한 이야기로서의 시적 진술의 미학적 효과-원구식의『물길』
패인,매인,시인-황인숙의『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제3부
의지의 충일에서 무의미의 역동성으로-김정환론
신부(神父)에서 신부(新婦)로 가는 길 -황지우의 『오월의 신부』
육체의 내부에 우주,아득하여라
-고형령의 『유리체를 통과하다』를 통해 살핀 초대칭성 병렬의 문체와'나'의 주어성의 의미
우렁이의 시학-최두석의 시
자신을 부르는 소리-고정희의 『여성 해방 출사표』
여성시의 진화-김승희와 김혜순의 경우
자가응시의 미덕-백무산의『그 모든 가장자리』
시인됨의 뜻-정일근의『그리운 곳으로 돌아보러』
제4부
그리움의 자리-이성복 형에 대한 기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