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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없는 상급 / 양장본 | 220쪽 | 195*136mm | ISBN(13) : 9788972753636
<측천무후>의 작가 샨사가 프랑스 이주 7년 만에 불어로 쓴 첫 소설. 천안문의 대학살을 피해 끝없는 도주길에 오른 여주인공과 그녀를 뒤쫓는 중국 장교의 사랑을 그렸다. 자유를 향한 인간 욕망을 유리처럼 정교하고 투명하게 그린 작품으로, 1998년 '콩쿠르 뒤 프르미에 로망상'을 수상했다.
여대생 아야메이는 천안문 사태를 통해 일약 체제의 적으로 급부상한다. 그녀가 천안문 광장 시위를 주도하고 단식농성을 도모한 홍일점 학생지도자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천안문 사태 데모대에 속한 아야메이는 박해를 피해 달아나고, 그녀를 추격하는 군인은 자신이 쫓는 대상에 대해 점점 알아가면서 혼란스런 애정과 번민에 시달린다.
샨사는 천안문 광장에 피보다 더 붉은 생명을 부여한 바 있는 중국의 젊은 세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감성의 힘과 독재의 폭압, 인간의 나약함과 세계의 인식, 의무의 힘과 자발성의 위력, 이성과 감정 사이의 풀리지 않는 쟁투를 그려낸다. 2004년 출간된 <천안문>과 같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