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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없는 상급 / 418쪽 | 210*148mm (A5) | ISBN(13) : 9788989197133
일본의 정치와 매스컴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 와타나베 쓰네오(1926~ ). 이 책은 세계 최고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 신문의 사장 겸 주필을 10년째 역임하면서, 일본 정계에 막강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와타나베 쓰네오가 권력의 정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그의 생을 이야기할 때 가장 적절하게 인용되는 것이 바로 마키아벨리즘이다. 학생 시절(도쿄대 철학과) 열렬한 공산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였던 그는 신문기자가 되면서 공산 혁명을 위한 열정을 권력욕으로 치환시켰다. 언론을 자신의 목적을 실천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은 것이다.
정치부 기자 시절 그는 자민당의 거물급과 교류하기 위해 반공주의를 부르짖었으며, 사내의 권력 투쟁에서도 맘에 들지 않는 자는 철저하게 짓밟고, 자신에게 고개 숙이는 자는 철저하게 아껴주었다. 게다가 신문사 사장의 자리에 오른 후에는 1천만 부를 발행하는 요미우리 신문의 지면을 이용하여 일본 정치를 배후에서 조종하려는 모습까지 보인다. 언론인이라기보다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면면이다.
특히 이 책의 5장 '한국의 밀사' 편에서는 이권과 정치적 의혹이 복잡하게 뒤얽힌 1965년 한일조약 교섭 당시의 비화를 공개하고 있다. 이 막후 교섭의 숨은 주역 역시 와타나베였다. 그가 만들어준 연결고리를 통해 김종필은 외상인 오히라와 회담을 갖게 되었고, 3시간 반에 걸친 격론 끝에 '배상금'에 관한 극비 문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 파장을 일으킨 '김종필-오히라 비밀 메모'의 특종 기사는 단연 그의 차지.
저자인 우오즈미 아키라는 일본의 중견 언론인으로서,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3년간의 자료 수집 기간을 거쳤다. 물론 살아있는 권력의 화신을 취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고백하고 있지만, 여러 인물의 증언과 치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이 생생한 인물 다큐멘터리는 탄생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8살에 소년 가장이 된 한 불우한 소년이 - 그는 "내 인생이 시작된 건 여덟 살 때부터였다"라고 말한다 - 마침내 언론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성공담이 아니다. 여기에서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권력에 집착하는 왜곡된 저널리즘의 실상도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프롤로그
제1장 반항아
제2장 패전과 공산당
제3장 운명의 산
제4장 담당기자
제5장 한국의 밀사
제6장 암투
제7장 광기와 충성심
제8장 국유지 쟁탈전
제9장 사회부 제국주의 타도
제10장 집안 소동
제11장 권력의 폭주
제12장 왕국의 계승
제13장 야망
에필로그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