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없는 상급 / 304쪽 | 223*152mm (A5신) | 426g | ISBN(13) : 9788985893848 / ISBN(10자리) : 898589384X
1983년 광주(廣州)시의 번화가 해방북로(解放北路) 상강(象崗)의 한 건축공사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남월왕의 능묘는 뛰어난 유물적 가치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번도 도굴된 적이 없이 완벽하게 보존되었다는 점과 발견 당시 묘안이 파괴되지 않아 과학적 연구를 가능케 하는 사실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 영남에서 발견된 묘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부장된 유물이 가장 풍부하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게다가 묘 주인의 신분이 가장 높은 서한시기의 묘로서, 사마천의 <사기>와 반고의 <한서>에 모두 그 묘 주인의 전기(傳記)가 나와 있어 역사적 행적이 분명하고 연대가 정확하다는 사실까지 겹쳐, 상강 남월왕묘의 발굴은 진(秦)나라 때의 조선소 유적지, 남월국 관서(官署) 유적지와 더불어 광주 진.·한(漢) 시기 고고학의 3대 발견의 하나로 손꼽힌다.
웨난은 이 고고학 발굴 이야기를 격변하는 진.한 교체기 생동감 넘치는 흥망성쇠의 역사와 결합시키고 있다.
<1권 목차>
- 서장 : 천년의 감춰진 신비
제1장 단서가 처음으로 드러나다
석판 아래의 어두컴컴한 동굴
지하 궁전 안의 넘어진 석문
한밤중의 불청객
신속하게 북경으로 전문을 보내다
제2장 지하 궁전으로 들어가다
국무원의 비준
고고대원들이 상강에 구름처럼 모이다
나무수레 이동의 수수께끼를 풀다
큰 소리가 나다
연회장의 신비한 주인
제3장 남쪽으로 백월을 정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