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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속에 더러운 피가 흘러도 좋다. 세상 사람들이 첩년이라
손가락질을 해대고 그 자식을 아비 없는 후레자식이라 욕해도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단
지 죄라면 당신의 달콤한 밀어에 취해 죽도록 사랑하고 당신을 빼어 닮은 자식을 낳은 것
뿐이다.
젊은 날, 한 때의 실수였다. 적어도 사내라면 한 번쯤 바람을 피울 수도 있지 않은가? 그리
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식이 누구의 자식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너는 나
로 인해 인생을 고통 속에 살다간 사람이라 하지만 최소한 사람마다 지켜야 할 도리가 있
는 것이다. 하룻밤 풋사랑으로 상대방의 인격을 훼손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너야말로 이
사회를 좀먹는 아귀와 같은 것이다.
나를 자식이라 인정하지 않아도 좋다. 더러운 술집작부의 딸년이라 해도 할 말은 없다.
단지 죄라면 당신의 출세와 권력을 위해 어머니를 따라 수없이 도망치듯 이사를 다닌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교통사고를 위장해 어머니를 죽이고 그도 모자라 나
를 죽이려 했다. 당신은 다시 한 번 엄마를 모욕했고 자신의 양심을 내세웠지만 또 한 번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은 법의 잣대가 아닌 냉엄한 국민들의 심판
을 먼저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