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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한국의 우파는 산업화 세력이고 좌파는 민주화 세력이라 부른다. 저자는 이것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그는 민주화라는 ‘재화’가 경제학적 개념으로 볼 때 ‘사치재’에 해당한다고 진단한다. 사치재란 소득수준이 높아져야 비로소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재화를 말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압축성장이 없었다면 현재 수준의 ‘과잉 민주주의’는 꿈도 못 꿨을 것이다.
영국을 비롯한 모든 선진국에서 선(先)산업화 후 민주화가 이뤄졌던 역사적 사실이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한국의 좌파가 민주주의를 세일즈했을 때 우파는 산업화를 통해 그 수요를 창출했다. 따라서 한국 좌파는 좋게 봐줘도 반쪽자리 민주화 세력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건강하고 절박한 우파적 편견’을 추구하는 경제학자라고 진단한다. 40여 장의 박정희 대통령 관련 사진을 책에 적절히 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