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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과 예지의 문장으로 인간의 영혼을 깨우는 잠언의 시편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는 ‘무한자 앞에 선 작은 영혼’ 이 되어 엄마에게서 배운 초기 언어로 돌아가 사랑, 상실, 분노, 슬픔, 고독, 어머니, 하나님을 노래한 시집이다. 이어령의 시는 고백이기도 하고 전율과 회한이기도 하며, 하나님에게 바치는 연가이기도 하다. 시편 곳곳에는 깨달은 자의 지혜로운 통찰과 겸허함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이어령 교수가 대학 시절 서울대 학보에 투고한 시부터 가장 최근에 쓴 시까지 모두 70편을 모아 엮었다. 2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상상력과 감수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실험적 양식에서부터 서정시까지 다양한 시를 접할 수 있다. 즉, 이번 시집은 이어령 교수의 삶과 문학적 연대기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