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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호미 바바는 탈식민 비평이라 불리는 문화 이론을 대표하는 사상가이다. 혼종성, 흉내, 차이, 양가성 등 탈식민 비평에서 주요하게 쓰이는 개념들이 모두 바바가 발전시킨 것들이다. 이 개념들은 모두 식민 피지배-식민지배의 불안정한 관계를 가리키고, 보여 준다. 이는 비단 한 세기 전 서구 열강과 그 식민지 사람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바바의 이론이 주목받은 것은, 그것이 과거의 식민지배 역사와 문화가 현재에 계속 침입하고 있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과거는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화두인 ‘문화적 차이’라는 것도 과거에 여전히 결박되어 있다. ‘차이’는 ‘차별’로 이어지고, 차별은 ‘저항’을 낳는다. 그런데 이 저항은 식민지배 혹은 서구 지배자들이 갖고 있는 ‘불안’에서 그 힘을 얻는다. 바바는 지배 민족이나 사상이 갖는 권위는 항상 불안으로 특징지워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불안은 지배받는 사람들이 그것에 맞서 싸울 수 있게끔 해 주는 어떤 것이다.
바바의 탈구조주의 방법론은 식민지배 연구를 변화시켰다. 들뢰즈, 푸코, 데리다 등의 복잡한 탈구조주의 철학을 관통하는 개념은 ‘차이’다. 탈구조주의자들은 정체성이나 주체성처럼 우리 자신에 대한 생각에서도 분열과 차이를 찾아낸다. 이러한 철학적 통찰은 역사적, 문화적 맥락으로까지 확장된다. 바바는 탈구조주의가 문화적 차이에 대해 갖는 연관성을 탐구하고 확장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