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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시 전문 계간지 『신생』의 편집인이자 발행인인 이규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1993년 『현대시학』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1999년 첫 시집 『왼쪽 늪에 빠지다』를 상재한 이후 15년 만에 내는 시집이다.
2000년대 들어 시는 ‘사유’와 무관한 ‘예술’로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사유보다는 ‘감각적인 것의 논리’나 ‘무의식의 표현’ 등의 개념 틀을 통해 이해되었다. 이러한 이해가 시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힌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시에서 사유를 경시하고 말의 감각성을 내세우면서 의미의 탈논리성을 꾀하는 이 새로운 조류는 깊은 사유를 이끌어내곤 했던 시의 어떤 기능을 무시하는 경향을 낳기도 했다.
이규열의 두 번째 시집 '울지 않는 소년'은 이런 측면에서 주목해야 하는 시집이다. 깊은 철학적 사유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이 시집에서 이규열 시인은 ‘코기토(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연작을 통해 시에서의 사유의 복권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구닥다리 같은 ‘코기토’가 새삼 필요한 것일까? 시인에게 이 세계는, 자신의 사유와 존재 자체를 포함하여 처음부터 모두 의심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