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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극심해지면 펼쳐 지는 '동자 기우제'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가뭄이라는 재앙 앞에서 어른과 아이들, 너 나 할 것없이 온 마을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했던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다.
'동자기우제'에서 사내아이들은 용의 화신인 도마뱀을 잡아 독에 넣고 막대기로 독을 치면서 비를 부르는 주문을 반복적으로 외친다. 용과 가장 닮은 도마뱀을 위협해 비를 내려주리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다채로운 색감의 선에 화려한 색을 더한 감각적 그림은 아이들과 도마뱀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다.
간절하게 바라던 비가 내렸을 때, 사람,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물들이 환호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갈의 기쁨과 대자연의 생동감이 잘 나타나 있다. 우리 옛 아이들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국시꼬랭이 농네'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