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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에 관한 방대한 사료를 수집하고 상상력을 덧붙여 완성해낸 댄 시먼스의 대작!
장르문학 읽기, 그중에서도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쾌감 자체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 세상 밖으로 나온 「버티고 시리즈」. 인간의 추악한 욕망,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장르소설의 세상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테러호의 악몽』은 호러와 SF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마니아들 사이에 이미 열혈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작가 댄 시먼스의 소설로, 1840년대 북서항로 개척을 위해 북극으로 떠난 두 함선의 실종 사건을 다루고 있다.
1845년, 영국 해군 본부는 프랭클린 경에게 북서항로 개척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한다. 그 누구도 이들의 실패를 예견하지 않았지만 탐험대는 결국 북극에서 실종되었고, 함선 역시 자취를 감추었다. 프랭클린 탐험대, 이리버스호, 북극, 북서항로, 실종. 여기까지는 많은 이들이 익히 알고 있지만 크로지어 함장과 테러호까지 기억하는 이는 흔치 않다. 저자는 프랭클린 경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크로지어 함장과 자매함 테러호를 소설의 중심에 세워 능수능란하게 공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크로지어 함장의 자화상을 예리하면서도 처량하게 그려내 큰 재미를 준다.
1845년 비운의 프랭클린 탐험대 소속 테러호는 북극에서 두 번째 여름을 맞이한다. 여름이 되어도 빙하가 녹지 않는 황량한 동토에서 또 한 번 악몽은 시작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추위 속에서 비축된 식량은 썩어 가고 석탄은 바닥난다. 하지만 탐험대의 진정한 적은 그보다 훨씬 끔찍하다. 저 매섭고 어두운 설원에 뭔가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포식자가 함선으로 다가와 함선으로 침입하려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