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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노인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전통 사회와 달리 노인들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고 있는 오늘날, 저자는 ‘늙음’과 ‘늙은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을 분석한다. “늙었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을 하는 현대인들의 의식에 깔린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천착한다. 그리고 노인들과 노인병에 대한 의료계의 최근 경향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부정적인 효과들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고자 노력한다.
의료 현장에서 늘 노인 환자를 만나는 의사로서 저자는 격리 중심의 노인 환자 대책과 열악한 노인 복지정책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치매를 비롯한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병원에 격리 수용되어 있는 노인 환자들의 사례를 하나하나 돌아보며, 노인 환자에게 과연 격리 수용이 유일한 대책일까,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일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그 의문은 지금 우리 시대의 삶의 방식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