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옛 동지들의 위선과 후안무치에 치를 떨며 유공자증서를 반납한
김영환 전 장관의 촌철살인 정치 비판
2021년 4월 5일,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김영환 전 장관이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증서를 반납한다”는 기사가 났다. 국회에서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논의가 한창일 때라 더더욱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가만히 앉아서 수혜를 볼 입장이던 그는 왜 청춘을 바쳐 얻어낸 명예인 유공자증서를 반납한다고 했을까.
그는 유공자가 자신들을 위한 법을 만드는 촌극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증서를 반납했다고 한다. 그러며 그는 말을 이었다. “지금의 작태에 침묵하는 자들은 비겁한 것이고, 당당히 떠드는 자들은 뻔뻔한 것이다”라고. 《비겁하거나 뻔뻔하거나》 이런 의미에서 운동권의 중심에 있던 그가 직접 쓴 운동권 세대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그런 동시에 젊은 시절의 동지이자 이제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버린 옛 동지들의 후안무치에 내리꽂는 촌철살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