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 판매자 중고 (6) |
| 7,200원(절판) | 출간알림 신청![]() | - | - | 3,000원 |
무심함과 이끌림, 관조의 힘으로 빚어낸 자연의 심상들 가득한 시
1984년 『심상』으로 등단한 김영준 시인이 등단 35년을 기념해 세 번째 시집 『물고기 미라』를 현대시세계 시인선 088번으로 펴냈다.
김영준의 시를 이해하는 데에 주요한 키워드는 ‘무심함’과 이끌림‘이다. 시속이 요구하는 삶을 거부하는 것이 무심함과 관계하는 거라면, 이끌림은 어떤 본질적인 것에 대한 욕망과 관련되어 있다. ‘안’(상징계)에 대한 무심함과 ‘바깥’(실재계)으로의 이끌림, 이것은 블랑쇼가 지적했듯이 진정한 예술가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시는 제목만 일별해도 자연의 심상으로 가득하다. 시적 화자, 시인은 숲이나 강, 바다 등에서 계절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물의 움직임을 포착해낸다. 인간의 인식 영역을 ‘안’이라고 칭한다면, 자연은 ‘안’에 속하면서도 ‘바깥’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자연은 우주 무한과 연결되어 있다. 유한자로서의 인간이 닿을 리 만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