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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말놀이가 시가 되었다!
박승우의 동시집 『힘내라 달팽이!』. 친숙한 말이 새로운 의미로 탈바꿈되는 파자(破子) 놀이식 언어유희가 이 동시집의 매력이다. “풋사과는 얼굴에 붙은/ 풋을 떼어 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한다// 가을이 되어서야/풋을 떼어 내고/붉은 얼굴이 되었다”에서 보듯, ‘풋’과 ‘붉은’의 자리바꿈을 통해 풋사과가 붉은 사과가 되는 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다. 독자들이 웃음을 감출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또한 박승우는 말의 의미를 해체하거나 합성하는 방식을 통해 즐거운 동시를 만들어 낸다. “비 오는 날”엔 “비”를 빼서 “흐린 날”을, “흐린 날”엔 “구름”을 빼서 “맑은 날”을 만들더니, “맑은 날”엔 “해”를 빼서 “깜깜한 날”을 만든다. 이게 끝인가 싶을 때, 시인은 “깜깜한 날”은 뺄 게 없다며 “별”을 하나씩 더한다. “별이 빛나는 밤”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박승우의 『힘내라 달팽이!』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말의 놀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