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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비로와 호랑할배 (제21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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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내 할아버지가 호랑이가 되었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백두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심사평
    『비로와 호랑할배』는 이 시대의 동화들 사이에서 허를 찌르고 솟아 나온 작품처럼 보였다. 판타지라 하면 인공 지능이나 환상 세계, 타임 슬립 등을 떠올릴 때, 이 작가는 뜬금없이 호랑이를 들고 나왔다. 그것도 같이 살던 할아버지가 진짜 호랑이로 변해 백두산에 가겠다고 나선다! 두타산을 시작으로 해서 호랑이 할아버지와 손자의 숨 막히는 여정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펼쳐지는데, 마지막까지 두 주인공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배려가 각별하게 느껴졌다.
    _이경혜, 황선미, 최나미

    ■ 할배가 저 철조망을 넘을 수 있을까? 백두산에 갈 수 있을까?
    우리 아동문학의 선구자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21회 수상작 『비로와 호랑할배』가 출간되었다. 같이 살던 다정한 할아버지가 어느 날 호랑이가 되어 백두산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 뒤 손자 비로와 함께하는, 백두산을 향한 여정을 웅장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호랑이라는 상징적 존재와 판타지적 요소가 ‘할아버지와 손자’라는 조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의 공간이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연에 대한 경외, 가족 간의 유대,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불러오는 비극적 긴장감까지도 절묘하게 담아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나눌 수 있는 한국형 모험 서사가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백두산을 향하는 ‘호랑이가 된 할아버지’라는 판타지가 있음직 한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은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개성 있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 할아버지와 비로를 중심축으로 추적자인 호랑이 가죽 밀매업자와 수색대, 설악산의 신 설영, 비로 아빠, 호랑할배를 피해 집을 떠난 비로 엄마의 이야기가 적재적소에 알맞게 들어가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동화에서는 보통 약하고 가엾은 노인으로만 묘사되는 할아버지가 위엄 있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묘사되는 것도 신선하다. 호랑이와 사람 사이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적 의문에 끝없이 갈등하면서도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악착같이 따라가며 지켜내는, 그리하여 ‘호랑이이며 인간인’ 자신을 찾아가는 비로의 성장은 잊힌 것들을 기억하고, 지켜내야 할 것들을 되새기게 해 준다. 이에 더해 할아버지와 손자의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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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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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년과 호랑이 할아버지의 특별한 모험"
    탄탄한 서사와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준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아일랜드>에 이어, 제21회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로와 호랑할배>. 작은 아이를 등에 업고 달리는 호랑이의 표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 책은, 한 소년과 호랑이 할아버지의 특별한 모험과 이별을 담아낸 판타지 동화다.

    주인공 비로의 할아버지는 본래 호랑이였다.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온 지난 70년 동안, 그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짊어진 채 긴 세월을 견뎌왔다. 점차 호랑이로 변모하기 시작하자, 자신이 있었던, 그리고 있어야 할 곳인 백두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비로는 할아버지의 모험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고, 둘은 자신들을 뒤쫓는 수색대와 밀렵꾼의 눈을 피해 험난한 길을 헤쳐나간다. 그러던 중, 수색대로부터 포위당하고, 밀렵꾼의 덫에 빠지고 마는데…

    팽팽한 긴장 속에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속도감 넘치게 펼쳐지고, 비로와 호랑할배 외, 산신 설영, 밀렵꾼 척지상 같은 인물이 등장하여 스토리를 더욱 다층적으로 만든다. 비로와 호랑할배가 함께 길 위에 나란히 서는 순간, 큰 위기에서 서로를 구원하는 순간, 서로가 서로에게 따듯한 위안이 되는 순간, 각자의 길을 인정하고 응원하는 순간. 험난한 여정 속에 포개어지는 그 모든 애틋한 순간들이 뭉클한 감동을 남긴다.
    - 어린이 MD 송진경 (2025.07.29)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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