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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그곳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사소한 문제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안보윤의 소설 『사소한 문제들』. 우리 사회의 병리학적 현상들을 파헤치며 독특한 소설세계를 구축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가정과 학교의 폭력에 내몰린 소녀와 사회에서 이탈해 자신만의 방에 틀어박힌 동성애자의 삶을 묶어 보여준다. 고등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중학생 황순구의 눈에 ‘슈렉’이라 불리는 초등학생 권아영이 눈에 띄고, 순구는 자신이 당해왔던 폭력을 고스란히 아영에게 되풀이한다. 순구에게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도망을 친 아영은 우연히 헌책방으로 숨어들고, 서른아홉 살 동성애자인 주인 배두식을 만난다. 세상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온 두식과 폭력에 시달리던 아영은 함께 지내며 사람과 사람 간의 따스함을 느끼고, 천천히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