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3) | 판매자 중고 (15) |
| 11,700원(절판) | 출간알림 신청![]() | - | 6,700원 | 3,500원 |
일제강점기, 열두 살 소년 ‘윤우의’와
할아버지 독립군 ‘강우규’의 삶을 그린 역사 소설
『소년 영웅과 할아버지 독립군』은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두 인물의 삶을 그린 아동청소년 역사 소설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쪽 충청도에 살던 소년 ‘윤우의’와 북쪽 평안도에 살던 노인 ‘강우규’이다. 두 사람 모두 우리 역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긴 실제 인물이다. 소년은 훗날 자신의 이름을 ‘봉길’로 고쳐지은 뒤 일본 왕의 생일 경축식장에 폭탄을 던짐으로써 침체에 빠져 있던 항일 독립운동에 새로운 희망을 주게 된다. 노인은 65세의 나이에 스스로 독립군이 되어 새로 부임하는 일본 총독을 향해 폭탄을 던지고 끝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이 책을 쓴 김은식 작가는 극적인 설정으로 역사 속 두 사람을 우리 앞에 새롭게 되살려 낸다. 서로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소식조차 주고받은 적 없는 노인과 소년을 1920년 창간된 이라는 잡지와 거기 실린 글들을 통해 연결시킴으로써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낸다. 그러고는 겨레의 독립을 위해 같은 것에 분노하고 같은 것에 감격하였으며, 같은 것에 희망을 걸고 같은 방식의 삶과 죽음을 선택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씨줄 날줄 삼아 감동적인 이야기 한 편을 만들어 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19년 충청도 덕산 마을에 울려 퍼진 총소리로 시작하여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를 통과하며 3ㆍ1운동으로 확인되고 선언된 독립 의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여정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3ㆍ1운동의 진정한 의미
‘3ㆍ1운동’이라고 하면 그저 몇몇 위인의 이름만 떠올리고 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보다 깊이 있는 성찰의 기회를 줄 만하다. 이 책은 윤우의와 강우규 두 사람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3ㆍ1운동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 까닭이다.
독자들은 생생하게 묘사된 역사 속 인물과 그들의 삶으로부터 왜 3ㆍ1운동을 ‘우리 역사에서 민중이 스스로 역사의 주체로 나섰던 사건’으로 인식해야 하는지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3ㆍ1운동의 원인이 된 일제의 폭압이란 어떤 것이었는지, 3ㆍ1운동은 어떻게 전국적이고 전 민족적인 만세 운동으로 퍼져 나갔는지, 그 뒤 누가 어떻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게 되고 민주공화제 국가 건설을 논하며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선언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왜 3ㆍ1운동을 일컬어 독립운동이자 위대한 시민혁명이라고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이해하게 된다. 지은이의 말처럼, 의지를 버리고 굴복한 채 순응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폭력에 의해 몸이 묶이고도 저항의 의지를 꺾지 않는 것은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