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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옥 시인의 이번 여섯 번째 시집 『잔인한 절정』은 시 읽는 맛과 함께 우리네 삶의 멋과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민족의 살가운 언어와 정서로 드러내고 있어 이물감 없이 우리 심성에 척척 안겨든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 생명의 펄펄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다. 주체못할 그 열정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으로 이어지며 삼라만상 모두 한순간의 생에 어우러지게 하고 있다. 이게 원래 시이고 시의 요체인 서정성이다.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나 상황과 마주칠 때 터져 나오는 “아! 시같다”는 탄성이 바로 서정이다. 동서고금의 좋은 시인이나 시론가들은 서정의 요체로 너와 나는 하나로 같다는 ‘동일성의 시학’과 한순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같이 한다는 ‘순간성의 시학’을 꼽는다. 이번 시집은 그런 서정성이 격조 있게 빛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정형시인 시조야말로 서정에 가장 충실한 장르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 이경철 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