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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시리즈 13권. 흥미로운 판타지적 장치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가족의 화해를 돕는 작품이다. 부모의 불화로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고 엄마와 아빠, 아이 모두가 서로 마음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터놓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매일같이 술을 마시는 아빠, 그런 아빠와 다투기만 하는 엄마 때문에 은수는 늘 상처를 받는다. 대화가 단절된 가정, 살얼음이 낀 듯한 집안에서 은수는 하고 싶은 말도 속으로 삼키기만 하는 소극적인 아이가 되어버렸다. 그날 밤도 마찬가지로 엄마 아빠는 싸우기 시작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은 심정으로 무섭고 시끄러운 소리를 피해 마당으로 나온 은수는 밤하늘을 보며 생각한 말을 무심코 내뱉는다. “아, 누가 엄마 아빠 좀 혼내 줬으면 좋겠다!” 신비스런 검은 옷의 소년을 통해 알게 된 엄마아빠재판소는 완벽하게 은수의 편이 되어 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