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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네 살짜리 고양이 톰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
이야기꾼 이사카 고타로가 펼치는 전율의 우화 『밤의 나라 쿠파』. 대중적인 언어로 첨예한 문학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저자의 이번 작품은 고양이와 전쟁, 그리고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밤의 나라’라는 하나의 세계를 손에 잡힐 듯 그려낸 상상력과 섬세한 설정, 기상천외한 사건과 예상을 뒤엎는 서술이 독자들이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센다이 시의 공무원인 ‘나’는 아내가 바람을 피운 충격으로 바다낚시를 떠났다가 거센 파도에 표류하고 만다. 낯선 풀숲에서 정신을 차린 ‘나’의 앞에 말하는 고양이 ‘톰’이 나타나 자기 나라에서 일어난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높은 성벽에 둘러싸인 ‘밤의 나라’, 8년이나 전쟁 중이었던 강대한 나라 ‘철국’. 전쟁은 철국의 승리로 끝나고 만다. 그 후 고요한 거리에는 철국의 병사들이 찾아든다.
한편 태고로부터 지금까지 얌전히 고양이에게 학살되어 가던 쥐들은 일제히 고양이의 본능을 누르고 쥐를 잡지 말라는 정당한 요구를 한다. 밤의 나라 저편에 있는 오래된 삼나무 숲에는 1년에 한 그루만이 변이해서 태어난다는 쿠파의 전설이 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나타나 사람을 구해 줄 것이라는 전설 속 존재 ‘쿠파의 병사’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떠돌며 거리의 소요는 더욱 심해지고, 이 모든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준 ‘톰’은 자신들의 전쟁에 함께해 달라고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