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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여름의 끝 (윌리엄 트레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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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한철 조용한 마을에서 일어난 누군가의 첫사랑!

    수백 편의 단편과 18편의 장편을 발표했고, 아흔을 앞둔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윌리엄 트레버가 81세에 발표한 장편소설 『여름의 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듯한 아일랜드의 한 작은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내밀한 사랑 이야기를 이곳의 풍경, 색깔, 냄새와 소리, 빛과 그림자와 함께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남편이 있는 여자의 사랑이 저자의 손에서 순수하고 숭고한 사랑의 이야기로 변화하며 이들을 둘러싼 마을사람들의 감춰진 사연 역시 공감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묘사된다.

    1950년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라스모이. 코널티 부인의 장례식에서 엘리는 옆 마을에서 온 청년 플로리언을 처음 만나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난생처음 느낀 첫사랑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남편이 있다. 근면하고 자상한 남편은 끔찍한 실수로 전처와 아이를 죽게 하고 고통 속에 살아온 사람이다. 그러던 중 누이들의 소개를 통해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엘리를 가정부로 맞게 되고, 그로부터 몇 년 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부부가 되었다.

    엘리는 자신과 결혼한 것을 ‘행운’이라고 말하는 남편과 그녀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첫사랑 사이에서 흔들린다.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평생을 미혼으로 살아온 코널티 양과, 온전하지 않은 정신으로 마을을 떠도는 노인 오펀 렌은 뜻밖의 형태로 엘리의 사랑에 그녀의 마지막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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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지면서 아름다워지는 것들"
    윌리엄 트레버가 81세에 발표한 장편소설 <여름의 끝>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피어난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이 사랑은 갑작스럽게 찾아와 마치 정해진 수순을 밟듯이 끝난다. 연인들 자신조차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그들 자신마저 놀래킨 만남이었다. 끝을 향해 걸어가는 사랑은 모두 슬프다. 그런데 <여름의 끝>은 결별을 향해 다가가는 와중에도 감정에 파묻히지 않고 천천히 자신의 속도를 유지한다. 이 슬프고도 담담한 산보에서 만나는 풍경은 아련함 속에서 빛난다. 시골 마을의 여러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정제된 문장으로 그려지고, 특별할 것 없었던 어느 해 여름의 풍경이 그들의 뒤에서, 위에서 쏟아져 들어온다. 그 해가 몇 년이냐고 묻는다면 애써 기억을 되짚어야 할 평범한 날들이다. 마을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과 사람들이 평생 반복해 일구어 온 일과들은 금방 잊혀질 일들이다. 이 소설에서 피어난 작은 사랑도 그 일들에 둘러싸여 함께 망각 속으로 빠져들 듯하다. 영원을 얘기하는 순간조차 언젠가는 사라진다. 그러나 <여름의 끝>은 그 사라져 갈 일들을 슬픔과 아련함 속에 머물도록 방치하지 않는다. 그게 이 소설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윌리엄 트레버는 기억과 망각의 중간지대로 빠져드는 수많은 일들,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 보통의 시간들이 얼마나 빛나는지 보여준다. 종내에 삶은 거의 다 잊혀지는 것, 그러나 그 순간들은 자신들이 곧 잊혀질 것임을 알면서도 매 순간 망설임 없이 반짝인다는 것이다. 사라지지만 빛나기. 사라짐으로써 빛나기. 노년의 작가는 이렇게 삶을 찬미했다.
    - 소설 MD 최원호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