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초등학교 교장인 배달룡 선생님은 늘 사탕을 가지고 다니며 300명 이름을 외울 수 있지만 전교생이 151명뿐이라 아쉬워 한다. 권위적인 교장 선생님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고 사탕을 나눠준다. 물론 아이들은 "제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 하고 놀라지만 말이다. 특이한 이름 덕에 담임 선생님의 이름은 외우지 못해도 교장 선생님의 이름은 외우는 아이들과 매일매일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낸다.
어린이들에게 늘 좋은 책을 만들어주는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전 저학년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기존 무겁고 낯선 존재인 교장 선생님을 재미있고 배려심 깊은 어른으로 묘사해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좋은 어른은 무엇인지 아이들의 시선을 맞춘다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