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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영 (지은이)문학동네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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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밝은 밤 (최은영 첫 장편소설)
2021년 소설/시/희곡 분야 9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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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을 위로하고 감싸주는 더 큰 슬픔의 힘” _오정희(소설가)

    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첫 장편소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문화계 프로가 뽑은 차세대 주목할 작가’(동아일보) ‘2016, 2018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교보문고 주관) ‘독자들이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등 차세대 한국소설을 이끌 작가를 논할 때면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떠오르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최은영 작가는 2019년, 예정돼 있던 소설 작업을 중단한 채 한차례 숨을 고르며 멈춰 선다. 의욕적으로 소설 작업에 매진하던 작가가 가져야 했던 그 공백은 “다시 쓰는 사람의 세계로 초대받”(‘작가의 말’에서)기까지 보낸 시간이자 소설 속 인물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밝은 밤』은 그런 작가가 2020년 봄부터 겨울까지 꼬박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다듬은 끝에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모래로 지은 집」 등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편소설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온 작가의 특장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가 출간된 2016년의 한 인터뷰에서 장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작가는 “엄마나 할머니, 아주 옛날에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라고 말했던바, 『밝은 밤』은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증조모에게서 시작되어 ‘나’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나’에게서 출발해 증조모로 향하며 쓰이는 이야기가 서로를 넘나들며 서서히 그 간격을 메워갈 때, 우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건 서로를 살리고 살아내는 숨이 연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 자체가 가진 본연의 힘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은은하며 강인한 존재감으로 서서히 주위를 밝게 감싸는 최은영의 소설이 지금 우리에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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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서럽구 외로웠냐고 묻는 편지처럼"
    "그날 할머니와 나는 목성을 봤다. 목성의 흐린 줄무늬를 봤다. 할머니는 아이처럼 감탄하면서 접안렌즈에서 오래도록 시선을 떼지 못했다." (99쪽) 할머니와 엄마의 사이가 나빠 오래 만나지 못한 할머니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곳은 희령. 지연은 이혼 후 희령에서 천문대 연구원으로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오래 혼자 살아온 할머니는 화사한 빛으로 '일복'을 맞춰입고 동료인 할머니들과 소소한 노동을 하며 자신을 스스로 돌보며 사는 법을 안다.

    할머니와 지연의 공통점은 말이 없고 잘 참는 아이였다는 것. 자신의 어머니가 백정이라는 아이들의 놀림에 어떻게 대처했냐는 지연의 질문에 할머니는 "난 그런 걸 말하는 애가 아니었어."(95쪽)라고 대답하고, 그 대답에서 지연은 "울었다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한 뒤 집으로"(같은 쪽)가던 자신을 발견한다. 할머니가 보관하고 있던 증조 할머니의 편지를 소리내어 읽으며, 지연은 증조할머니 - 할머니 - 엄마 - 나로 이어지는 모계서사의 백 년의 시간과 만난다. "우리 대견한 영옥이. 아가 아처럼 울지도 않구, 마음 다 감추고 사느라 얼마나 서럽구 외로웠어."(115쪽)라고 달래주던 새비 아주머니의 다정한 목소리로, "세상 어느 누구도 나만큼 나를 잔인하게 대할 수는 없었"(86쪽)던 지연이 치유된다.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단 두 권의 소설집만으로도 문장의 질감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작가 최은영이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았다. 자꾸 '왜'를 묻곤 했던, 그저 있는 그대로인 내 모습 그대로 용인받고 싶었었던 우리의 유년을, 그 외로움을 작가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왜 사람이 사람에게 이렇게 잔인한 일을 저지르냐고, 왜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영영 없어져버리는 거냐고, "천주님에게 사과받고 싶"(124쪽)다고, 언젠가 별이었을, 우리의 몸에 깃든 이 고통은 무엇이냐고. 그 서럽고 외로웠던 이들의 물음에 응답하는 답장. 최은영이 편지를 쓴다. 이제 밝은 밤이다.
    - 소설 MD 김효선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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