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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탁환 (지은이)북스피어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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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짓말이다 (김탁환 장편소설)
2016년 소설/시/희곡 분야 10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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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고 차가운 바다 밑 좁고 어두운 선실 안으로 내려갔던 잠수사들, 그들은 지금 누구의 꿈을 꾸는가.

    작가 김탁환이 2014년 한국에서 일어난 대형 해난 사고를 목격한 후 데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거짓말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거대 여객선이 침몰한 맹골수도로 향한 잠수사들이 병원을 거쳐 법정까지 대관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풀어간다.

    거대 여객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맹골수도에 침몰한 뒤, 잠수사 나경수는 동료 잠수사로부터 심해에 가라앉은 배의 내부로 진입할 잠수사가 부족하니 도와 달라는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나경수는 좁은 선내를 어렵게 헤치고 들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

    하지만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선내를 들락거리며 아이들을 끌어안고 올라온 나경수를 기다린 것은 시체 한 구당 오백 만원을 받지 않았느냐는 비난과 동료 잠수사 류창대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소식이었다. 나경수와 그의 동료 잠수사들은 돈을 노리고 맹골수도에 모인 파렴치한으로 몰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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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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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깊은 곳으로 간 심해잠수사 이야기 "
    거대 여객선이 침몰했다. 사고 당일 500여 명의 잠수사가 투입됐다는 소식에 안심했던 나경수는, 사고 발생 후 5일이 지나서야 그곳에 와달란 연락을 받게 된다. 현장에서 그가 파악한 선내 진입 가능한 잠수사는 총 여덟. <거짓말이다>는 이렇듯 수많은 거짓말이 교차하는 이야기이다. 60대 잠수사 류창대의 탄원서를 쓰기 위해 나경수가 기록한 사건의 전말을 소설가 김탁환이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로 기록한다.

    다양한 시점을 오가며, 한 사건을 둘러싼 상흔을 다각도로 기록하지만 소설은 감정적인 절제를 잃지 않는다. 그저 그가 꿈꾸었을 것들, 마주쳤던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할 뿐이다. 시체 한 구당 얼마라는 말, 대리운전을 하다 광화문을 지날 때 손님이 던진 날카로운 말, 아이들의 생일 모임에서 그가 들은 말 같은. 저자의 전작인 역사소설 <목격자들>보다 더 건조한 진술 속,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가야만 했던 한 사나이, '바다 호랑이'의 꿈이 떠오른다.
    - 소설 MD 김효선 (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