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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벽을 넘었다는 안도감도 잠시, 입사 첫날부터 몰아치던 막막함을 기억한다. '업무용' 컴퓨터 앞에서 여덟 시간 자리를 지키는 것부터가 고역. 할 일이라도 있으면 좀 나을 텐데 싶지만 유관 팀에 보낼 인사 메일 하나 쓰는 것도, 자리로 걸려 오는 전화 한 통 매끄럽게 받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될까 고민 고민하며 타이밍을 노려보지만, 사수는 아침부터 열일 중…. 모든 직장인이 겪었을 이 막막함의 근원은 무엇일까?
<일꾼의 말> 저자는 프롤로그에서부터 핵심을 찌른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4년을 다니며 공부했는데 왜 우리는 단 한 번도 일꾼이 되는 법을 배우지 못했는지 궁금했다. 그런 건 어디에서 배워야 하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렇다, 우리 대부분은 일꾼이 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직장에 들어간다. (아주 높은 확률로 우리의 앞날은 남의 돈을 받고 일하는 '일꾼'인데 말이다.) 사실 비즈니스 메일 쓰는 법, 업무 전화 응대하는 법, 헷갈리는 호칭과 압존법 등은 연차가 쌓이며 절로 익숙해지는 것들이다. 우리가 진짜 시간을 들여 꾸준히 익혀야 할 건 1) 일꾼으로서 일과 회사를 대하는 태도 2) 선후배, 동료, 클라이언트와 맺는 관계 3) 일머리나 센스로 요약할 수 있는 무형의 기술이다. 이 중한 것들을 어디서 배울 수 있냐고?
한 치 앞도 못 보던 새내기 일꾼에서 어느덧 10년 차. 이제는 일잘러 소리까지 심심찮게 듣고 있는 두 저자는 자신들의 원동력을 '주변 일꾼들의 말'에서 찾는다. 사람 만나는 게 일인 기자부터 서비스&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 스타트업 운영 총괄직을 두루 거치며 연을 맺은 일꾼들 중 강력한 일사이트를 선사한 일꾼 40인의 '일 잘하는 법'을 책 한 권에 압축적으로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