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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근 4세기 동안 세상을 바꾼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은 서양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김은주가 다시 쓴 책은 어떤 점이 그런 막강한 파워를 갖게 했는지를 소상하게 추적하고 설명하여 어떻게 이성의 시대라는 물꼬를 터뜨렸는지를 이해시킨다.
저자는 데카르트의 첫 저작물 을 비롯하여 , 등을 고루고루 건드리며 데카르트가 걸어간 과정의 요점들을 날카롭게 끄집어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대를 사는 현대인 또한, 경험과 감각만을 중시했던 중세 사람들처럼 맹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계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데카르트 원전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여섯 개의 장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낡은 마을을 허물고 새 도시를 건축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1장 의심의 동기), 그리고 새로운 건축가는 누구인가(2장 자유롭고 평등한 이성)를 밝힌다.
한편 새로운 건축술은 무엇이고(3장 연역적 방법), 새 도시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4장 기계론적 자연), 새 도시를 받쳐 줄 지반은 무엇인가(5장 코기토와 신) 마지막으로, 이후 실제로 지어진 도시의 모습은 어떠했는가(6장 데카르트 이후)를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