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현실을 되찾기 위해 제각기 굿바이를 위치는 조선 탐사대의 가슴 뜨거운 기록!
1905년 구한말 격동기 조선의 모습을 코레야를 탐사하는 러시아인이라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굿바이 조선』. 《야만의 거리》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던 제국 열강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 왕실의 안위에만 골몰하던 집권층은 외면하던 생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국 러시아의 비극을 품은 귀족 출신 소령 알렉세이, 다혈질의 퇴역 군인 비빅 키센스키 중사, 러시아로 귀화한 조선인 통역관 니콜라이 김, 가마실을 벗어나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말몰이꾼 소년 근석. 4인의 탐사대는 원산에서 서울까지의 환경과 지리 조사를 맡아 때로는 마을 안, 때로는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을 오르며 험한 여정을 이어간다.
양이 도깨비 취급을 받으며 자신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당혹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양반네들을 벗어나 민중들을 근접해 바라보는 동안 조선의 참모습에 눈뜨게 된다. 그리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조선의 들끓는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나 관찰자로 머물던 이들은 운명에 맞서기 위해 몸을 불사르는 민중들과 직접 맞부딪히면서 그 안으로 자신도 모르게 뛰어들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