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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소원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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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저학년 성장동화

    너무 사랑하는 엄마이지만 늘 좋기만 한 건 아니다. 잔소리 좀 그만 했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에게 세련되고 예쁘고 교양 있어 보이면 좋겠고, 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자주 만들어 주고, 내가 갖고 싶은 건 딱딱 사 주는 엄마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의 엄마는 언제나 학교 다녀오면 손 씻어라, 소리 내며 밥 먹지 마라, 공부 열심히 해라, 친구들과 잘 지내라, 화장실 전깃불은 바로 바로 꺼라… 잔소리 노래만 부른다. 이럴 때는 정말 엄마를 내 마음대로 뚝딱 바꿔 주는 기계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게 된다.
    《소원 일기장》은 쓴 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기장을 우연히 손에 넣은 주인공 건우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엄마의 끝없는 잔소리에 지치고, 좋아하던 여자 친구에게 딱지까지 맞은 건우는 어느 날 ‘호수길 7번지’에서 요정 할머니를 만나 소원 일기장을 얻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달콤쌉싸름한 저학년 성장동화다.

    쓴 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일기장

    건우는 같은 반 하영이에게 관심이 많다. 처음엔 평범해 보였지만 보면 볼수록 예쁘고 마음에 든다. 그런 하영이가 집에 같이 가자며 다가오자 건우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채소를 사면서 막무가내로 값을 깎는 엄마를 보게 되고, 혹시라도 하영이가 교양 없다고 생각할까 봐 허겁지겁 떡볶이 집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다음날 하영이는 건우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건우의 단짝 친구였던 동하와 사귄다. 하영이와 동하는 우리 반 공식커플 1호가 되고, 하영이를 좋아했던 건우는 속이 쓰리다.
    그런데 하영이는 건우가 엄마 때문에 고민 중이라는 것을 알고는 쪽지를 내밀며 찾아가 보라고 한다. 건우는 그곳에서 요정 할머니를 만나고, 소원을 적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소원 일기장’을 얻게 된다.
    믿기는 어려웠지만 혹시나 하고 적었던 일기대로 하루가 펼쳐지는 것을 알게 된 건우는 하영이와 사귀는 것으로 일기를 쓰고, 엄마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 식탁을 차린다는 내용으로 일기를 채운다. 다음날 하영이와 손을 잡고 걷고, 엄마의 잔소리도 사라졌지만 이상하게 즐겁지가 않다. 하영이는 일기장에 적힌 대화 말고는 말이 없고, 엄마도 어딘가 멍한 얼굴이다. 김이 다 빠져버린 밍밍한 콜라 맛 같다고나 할까?
    게다가 단톡방에서는 반 아이들이 동하와 사귀던 하영이를 빼앗은 건우가 나쁘다며 난리다. 건우는 너무 슬프고 우울해 학교로 가지 못하고 공원에 앉아 일기를 쓰려고 한다. 그때 어디선가 개 한 마리가 나타나 건우에게 달려들고, 건우는 옆에 있던 나무로 올라가지만 개는 소원 일기장을 물어뜯어 엉망으로 만든다. 그때 시장을 다녀오던 엄마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와 건우를 구한다.
    건우는 돈을 아끼는 엄마의 장바구니가 엉망이 된 걸 걱정하지만, 엄마는 ‘그 무엇도 건우보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준다.
    며칠 뒤 건우네 반으로 새로운 전학생, 조아라가 온다. 첫눈에 아라가 마음에 든 건우는 축구를 같이 하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너의 편이야’라고 적힌 커플 목걸이를 나눠 가진다.

    봄마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개나리문고〉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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