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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우리숲그림책 18권. 『시가 없는 피아노』는 혼자 사는 까칠한 할아버지와 그 옆집으로 이사를 온 밤톨이가 피아노를 계기로 가까워지며 음악을 통해 따스한 우정을 나누게 되는 국내창작그림책입니다. 주인공 할아버지가 밤톨이와 함께했던 지난날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밤톨이를 만나며 할아버지의 생각과 행동이 점점 밝게 변화되는 과정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항상 서로를 떠올리는 밤톨이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우정을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줄거리]
낡고 오래된 동네가 오랜만에 떠들썩해졌습니다. 밤톨이네 가족이 이사를 왔기 때문입니다. 밤톨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웃집에 이사떡을 돌리지만, 옆집 할아버지는 그리 반갑지 않은지 밤톨이에게 초인종을 함부로 누르지 말라고 면박만 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밤톨이가 아닙니다. 밤톨이는 그날 이후로 할아버지에게 툭하면 말을 겁니다. “할아버지, 자전거 탈 줄 아세요?”, “할아버지, 혼자 살아요?”, “할아버지, 이게 무슨 노래인지 아세요?” 밤톨이의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할아버지는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마냥 싫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밤톨이는 또다시 이사를 떠나고, 다시 혼자가 된 할아버지는 밤톨이가 놓고 간 피아노를 어루만지며 밤톨이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