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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즐거움을 전해준 도시들!
의 저자 오영욱의 에세이『나한테 미안해서 비행기를 탔다』. 이 책은 저자가 찾은 나르시시즘의 도시들에 관한 글과 사진,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욕망의 도시인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부터 일탈의 도시인 인도 찬디가르, 위안의 도시인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도시들을 찾아 떠나기로 한 저자는 각각의 대륙에 따로 떨어져 있는 세 도시로 향한다. 도시 전체가 르코르뷔지에 스타일의 건물들로 차 있는 찬디가르에서는 자전거릭샤를 타고 녹지로 덮인 주거단지를 지나며 주체할 수 없이 가슴이 떨리기도 하고, 찬란한 발트해의 대지에 숭고한 백야가 펼쳐지는 서늘한 여름의 대기 아래 이탈리아 북부 어디쯤에서 뚝 떼어다놓은 것 같은 건물들을 보며 아쉬워하기도 한다. 이처럼 떠나고,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저자가 떠나온 이유를 온전하게 마주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