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17만 랜선집사를 거느리는 냥스타그램 슈퍼스타 고양이 ‘순무’의 소소하지만 진한 행복 이야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4년 연애를 끝으로 가정을 이루게 됐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꿈꾸던 집사가 되기 위해 큰 용기를 냈고, 겁 많은 고양이를 만났다. 그렇게 두 사람과 한 마리는 가족이 되었다. 소심한 두 사람과 겁 많은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하는 삶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고양이의 이름은 순무다. 아이보리색 털에 군데군데 연한 갈색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어서 갓 뽑은 순무와 같다고 해서 지어졌다. 거기에 동글동글한 얼굴과 체형, 앞으로 살짝 접힌 귀에 우주 같은 눈동자까지. 한 번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 없다는 엉뚱함까지 가지고 있다.
순무는 어릴 적 좋지 못한 환경에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여 낯선 것에 경계가 심하고 겁도 많아서 세상으로 나오는 걸 두려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