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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역사에 대한 통찰력으로 빚어낸 역사학자 이이화의 한국인이야기. 인물로 읽는 한국사 7권에는 격동의 개화기 인물 21인의 행적을 담았다. 19세기 조선은, 참으로 오랜 침체기를 맞아 세찬 바람 앞의 등불처럼 외세에 흔들리고 있었다. 이럴 때 많은 지사와 지식인들은 현실 타개를 위해 각기 나름의 주장을 펴기도 했고 구국을 위한 행동 대열에 뛰어들기도 했다.
제국주의 열강이 휩쓴 19세기 말, 오랜 봉건지배의 낡은 틀을 스스로 깨지 못하고 세계사적 조류에 뒤져 외세의 바람 앞에 운명을 내맡길 수 밖에 없었던 개화기 조선의 운명. 뜻 있는 지사, 지식인들은 현실타개와 국난극복을 위해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들의 지향과 의식, 구국의 행동과 변절의 과정을 인물 이야기로 풀어 낸 것이 이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개화기에는 세 부류 또는 세 세력이 현실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었다. 첫째는, 외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부국강병을 이룩해야 한다는 개화세력이 있었다. 둘째는,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기 위해 서양세력과 일본세력을 철저하게 배격하자는 척사위정 계열이 있었다. 셋째는, 기존 체제를 타파하고 새로운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변혁운동을 벌인 농민군 집단이 있었다.
이이화는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인물들을 새롭게 발굴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 또 잘 알려진 인물일지라도 오늘의 관점에서 재평가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렇게 이루어진 인물이야기가 어느덧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의 주요 인물을 망라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인물로 읽는 한국사가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