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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냄새에 저절로 침이 꼴깍! ‘봉쥬르 베이커리’
엄마 아빠가 모두 논에서 일하는 진아네 아침 밥상은 항상 된장국입니다. 흙탕물처럼 뿌연 된장국을 보자마자 식욕이 뚝 떨어진 진아는 아침을 굶고 학교로 향합니다. 논둑을 지나 시장통에 들어선 진아 코에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흘러들어옵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침이 꼴깍 넘어가는 그 냄새는 새로 생긴 빵집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간판에 써 있는 빵집 이름은 ‘봉쥬르 베이커리’. 우아한 드레스 위에 하얀 앞치마를 눈부시게 차려입은 아줌마가 빵을 팔고 있었습니다. 개업 기념 빵을 맛본 진아는 빵의 달콤함에 자꾸만 빵이 먹고 싶어져 엄마 아빠에게 하루 이틀 용돈을 받아 빵을 사 먹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간 진아는 그 우아한 아줌마가 빵을 집는 집게로 등을 긁으면서 도시에서 망하고 왔다는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바로 집으로 도망을 와서 무를 한입 베어 물고 답답함이 싹 내려갑니다. 빵집은 금세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통닭집이 생깁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빵 맛에 홀렸던 진아는 어떤 것이 더 건강한 맛인지 알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