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 판매자 중고 (4) |
| 10,000원 | 출간알림 신청![]() | - | - | 8,000원 |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은 새로운 문화가 수용되는 중심 도시였다. 서울에 들어오는 새로운 문화는 구미로부터 직수입되는 서양근대문화, 일본인들이나 도일유학생들이 가지고 들어온 일본 문화, 일본을 거쳐 들어오면서 일본화된 서양 문화, 즉 혼동된 서양문화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서울은 이와 같은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식민지 조선의 거점 도시였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은 한국의 문화적 중심지이면서, 동시에 일본의 문화적 식민 도시였다. 더 나아가서는 서구문화의 식민 도시이기도 했다. 즉 서울은 서구문화-일본문화-식민지 조선문화라는 위계 질서 속에서 가장 하위에 존재하는 변방문화의 거점도시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국의 지식인과 예술인들은 기존의 한국 문화와 새로 들어오는 외래문화를 혼용하여 새로운 한국 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그러한 시도는 특히 문학, 영화, 음악, 미술 등에서 가장 잘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