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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약진의 시대’를 꿈꾸는 한 일본 진보정치가의 생각을 담았다. 보수화된 일본 사회의 변혁에서 시작해 동북아의 긍정적 변화를 모색하는 이 문제적 논저는 평행선을 달리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열쇠를 제공함은 물론 진보정치가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진보정치는 어렵다. 하지만 ‘과거’와 ‘풀뿌리’는 진보정치가 오늘을 사는 힘이다. 일본에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연대전략을 펼쳐온 결과 일본공산당은 2014년 현재 30만 명의 당원과 2만 개의 당 지부, 약 2,700명의 지방의원, 그리고 약 120만 명의 〈신문 아카하타〉 독자들을 가진 일본 내 최대 진보정당으로 성장했다.
반면 한국의 진보정치는 여전히 그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진보정치의 무덤이었던 일본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약진을 이뤄낸, 이 책에 담긴 한 진보정치가의 비전은 어쩌면 현재 한국의 진보정치에 새로운 빛을 비춰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