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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마나 좋을까』는 다산 정약용의 시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20수를 그림과 함께 소개한 책이다.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은 정약용이 1796년 규장각 교서로 근무할 때 쓴 작품으로 답답하고 우울하며 정적인 상황에서 행복한 기분이 드는 상황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상상하고는 말미에 불역쾌재(不亦快哉:그 얼마나 좋을까)를 후렴처럼 붙어 놓았다.
시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등장한다. 경치를 가로막은 처마를 확 걷어 낼 때, 묶여 있던 매가 찬바람을 맞으며 시원스레 날아오를 때, 시름겨운 밤 걸걸한 노래를 크게 한 자락 뽑아 낼 때 등 생각만 해도 마음속이 후련해지는 순간들을 노래했다. 당시 정약용은 노론 세력으로부터 심한 참소와 모함을 받던 상황이었다. 국왕 정조는 무척 그를 총애하였지만, 왕의 총애가 깊어질수록 그를 향한 참소와 모함은 심해져 갔고, 이로 인한 답답함과 불안함이 늘 그를 괴롭혔다.
정약용은 이러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불역쾌재행을 지으며 행복한 순간들을 상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 정약용이 그랬던 것처럼, 이 책에 나와는 것처럼, 한번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것이 공상이라 할지라도 잠시나마 행복해진다면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는 데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