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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 년 동안의 여성계의 성장은 한국여성의 사회적 발전을 보여줍니다. 십 년 전만해도 여성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과거 십 년 동안은 한국 여성계의 ‘유아기’라 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십 년 동안은 어떤 성장 가능성이 그 앞에 놓여 있을까요?”
-김필례, 「지난 십 년 동안의 한국여성의 발전(The Development of Korean Women during the Past Ten Years)」(1923, 원문 영어) 중에서.
여성 교육과 조국의 독립,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김필례(金弼禮, 1891-1983). 그가 1920년대 초 던졌던 이 물음을 백 년 가까이 지난 지금 다시 던져 본다. 물론 일제강점기였던 그때와는 정치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다르고, 남녀의 동등한 교육 기회, 가부장 사회의 잔재였던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드러난 사건들과 페미니즘 운동을 볼 때, 제도 밖 실생활과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는 여전히 바뀌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이러한 시점에 여성 교육자 김필례의 평전과 그가 직접 쓴 글들을 모은 이 책의 출간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그의 글을 읽노라면 이미 우리가 극복한 과제들도 있고, 지금과는 맞지 않는 이야기도 허다하다. 그러나 사람은 시대를 벗어나 살 수 없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발 딛고 서 있는 곳에서부터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필례는 그 시대 여성에게 시급한 대안을 제시한 실천적 활동가였고, 그런 점에서 그의 행보는 다시 들여다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