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13) | 판매자 중고 (27) |
| 12,420원(품절) | 출간알림 신청![]() | - | 7,700원 | 1,900원 |
카린 지에벨의 데뷔작이자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인 ≪유의미한 살인≫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살아가는 잔느가 편지 한 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쓴 이는 살인자임이 분명한 엘리키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느는 그에게 살인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유의미한 살인≫은 처음에는 잔느의 눈을 빌려 저쪽 세상을 훔쳐보길 허락하다가 어느 순간 그들의 들숨날숨까지 함께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들이 받는 충격을 똑같이 받아 넋을 놓게 만든다. 방관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던 감정과 생각들이 사실은 내 안 깊숙한 곳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카린 지에벨표 스릴러의 진면목을 느끼게 된다. 팔뚝으로 오소소 올라오는 소름과 함께 인간의 잔혹함, 알게 모르게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감정의 강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첫 작품부터 독특한 자신만의 체취를 농후하게 풀어놓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