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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윤지영의 두 번째 희곡집.
『깡땡의 방주』는 정적인 공간에서 시작해 불안과 고립,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 욕망이 파도처럼 몰아치는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물리적으로는 작고 초라한 집 안에서, 정신적으로는 외로움과 갈등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곡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축소판을 제시한다.
깡땡이라는 순수하고 엉뚱한 시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가벼운 농담처럼 시작하지만 점차 무게감 있는 질문으로 관객을 몰아간다. 벽 하나를 두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살아가는 인물들은 점차 경계를 허물며 자신들만의 ‘방주’를 만들어 간다. 이 방주는 물리적 피난처라기보다, 생존과 구원을 갈망하는 내면의 공간이다. 윤지영의 두 번째 희곡집은 고립과 불안이 우리를 몰아칠 때,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받아들이고 연결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집이 물 위를 떠다니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희미한 빛은 존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관계, 용서, 그리고 희망의 가능성이다.
현대 사회의 단절과 소외를 담아낸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게 한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먹먹한, 초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깡땡의 방주는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