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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고양이 집사로 살아가는 저자 고이즈미 사요는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묘인으로 일본에서 유명하다. 해마다 수십 차례에 걸쳐 반려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자세를 강연하고,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도 사요의 고양이 사랑을 여러 차례 소개했다. 또한 반려묘들의 생기발랄한 일상과 고양이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루 수천 명에 달하는 고양이 집사들이 사요에게 고양이 정보를 구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요는 반려묘 초지로의 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반년 동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듯 병마와 싸우는 초지로와 그걸 바라봐야 하는 사요는 그림으로 그 모든 과정을 남겼다.
이전부터 죽음에 대해 막연한 공포가 있었다고 말한 번역자 권남희는 말했다. "<안녕, 초지로>는 언젠가 찾아올 이별의 날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날이 다가올 즈음 다시 한 번 읽으며 위안을 받고 싶은 책이에요. 작가가 말한 '이별의 아픔과 함께 보낸 시간 동안의 행복을 저울에 달아 보면 분명 함께 보낸 시간의 행복이 더 무거울 겁니다.'라는 말을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역자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행복한 이별의 방법을 이렇게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