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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이었던 전우치는 이름 이상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송도에서 태어난 그는 중종 때 미관말직을 지내다가 고향으로 내려가 은거하며 도술을 익혔다고 전해진다. 일설에 의하면 그가 밥을 먹다 내뿜은 밥알이 나비로 변하기도 했고 하늘에 새끼줄을 던져 그걸 타고 올라가 하늘에서 천도를 따오게 했다고도 한다.
이렇게 익힌 도술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나 전우치는 결국 백성을 현혹시켰다는 죄로 옥에 갇혀 죽음을 당하고 만다. 그러나 훗날 친척들이 이장하기 위해 무덤을 파보니 무덤이 비어 있었다고 한다.
조선 정부 입장에서야 백성의 눈을 가리는 죄인이었겠지만 당시 백성들에게 전우치는 분명 영웅이었다. 제 배 불리기만 급급했던 위정자들을 대신해 백성들을 감싸 안았던 전우치. 잊혀져왔던 우리의 영웅 전우치가 지금 다시 돌아왔다.
계속되는 흉년, 거듭되는 왜구의 침입. 백성들의 생활은 더욱 피폐해졌지만 벼슬아치들은 굶주린 백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파싸움에 정신없다. 참다못한 전우치는 결국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일어선다. 전우치의 도술에 속아 넘어가 황금대들보를 만들어 바친 임금. 백성들을 돕기 위한 전우치의 활약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