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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가진 사람만이 책을 볼 기회를 얻습니다!
책을 샀다고 모두 내 책이 되는 건 아니에요.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읽은 뒤,
머리와 가슴에 남겨 놓을 때 비로소 내 책이 된답니다.
어린이날이에요. 하지만 장난감 가게 일을 하는 엄마, 아빠는 너무 바빠요. 아이는 가게 안에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지요. 그때 길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어요. 누가 떨어뜨렸는지 빨간 책을 깔고 앉아 있었지요. 아이는 밖으로 나가 고양이 옆에 앉았어요. 그러자 고양이가 발딱 일어나 맞은편 가게 문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지요. 아이는 덩그러니 남은 책을 주워 들고 고양이를 쫓아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곳에는 괴물들이 득시글했어요. 아이는 황소 괴물을 보고 깜짝 놀라 책을 떨어뜨렸어요. 황소 괴물이 책을 주워들더니 다짜고짜 말했어요. 책을 보려면 값을 치루라고요. 놀란 아이가 주머니를 뒤지자 황소 괴물이 머리를 흔들었어요. 그리고 책을 보는 데 필요한 건 ‘시간’이라고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