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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툴 가완디 (지은이),김희정 (옮긴이)부키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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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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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죽음은 없다, 그러나 인간다운 죽음은 있다!

    의학과 공중 보건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대폭 늘어났다고 하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언젠가 죽는다. 인간의 어떤 시도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죽음이 모든 것을 이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저자 아툴 가완디의 문제의식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죽어갈 때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그 자신이 의사이기도 한 가완디는 우선 의료계의 변화를 촉구한다. 관절염, 심장질환 같은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주체의 삶을 전체적으로 관리해야하며,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삶의 마지막 단계를 환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계의 의식 변화 외에 우리 자신에게 요구되는 것도 있다. 바로 생명을 연장하는 데 집착하기보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방식으로의 사고 전환이다. 결국 이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단순명료하다.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에 매달리기보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돌아보라는 것. 죽음이 결국 삶의 이야기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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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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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은 죽음과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의사는 인간의 죽음에 맞서 끝까지 싸우는 존재다. 물론 결과는 언제나 패배다. 잠시 승리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죽음을 물리칠 방법은 아직 없다. 그렇다면 싸우는 방법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 패배가 결정되었다고 싸움을 포기할 일은 아니지만, 결과가 다르지 않다면 과정을 바꿔 새로운 국면을 찾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외과의 아툴 가완디는 의학이 차지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의학과 죽음이 새롭게 대화할 가능성을 찾는다.

    요즘은 대다수가 노화와 죽음을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겪는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자신의 시선, 가족의 테두리에서 보내지 못하고, 최후까지 최선의 의료 속에서 의학적으로 경험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두 가지 진실, 즉 생명을 지키려는 의료진과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온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여지가 부딪힌다. 이 책은 전자의 최전선에서 살아온 저자가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며 다른 균형점을 찾는 여정이다. 의학이 해낼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지만, 적어도 죽음 앞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룰지는 의학뿐 아니라 죽음을 ‘앞둔’ 우리 모두의 과제이기도 하다.
    - 인문 MD 박태근 (2015.06.02)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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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쪽
    • 147*218mm
    • 520g
    주제 분류